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腦/지식人

[후기] 다이소몰 부직포 선풍기커버

우리 집에는 에어콘이 없고, 선풍기만 4개가 있는데요,

이제 여름도 훌쩍 지나가서 보관을 해야하는데.. 


지난 여름에 선풍기를 꺼내던 것이 떠올랐어요. 아무런 커버 없이 무방비로 창고에 방치되어 있던 선풍기.. 

선풍기 팬이랑 보호망에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어서 청소에 얼마나 애를 먹었던지...


그래서 이번에는 선풍기 커버를 구매하기로 했어요. 

인터넷에 대충 가격대를 보니 장당 천원에서 비싼건 만원도 넘네요!

싼 것은 너무 얇아서 찢어지거나 선풍기 뒤 모터부분을 가리지 못하는 제품도 있었어요. 

(이런 제품은 교묘하게 상품사진이 전면에서 찍은 것만 존재하더라구요.. 조심하시길-)



발품을 팔아 다이소에 가서 직접 찾아보기도 했지만 찾아간 다섯 곳 모두 품절.



그래서 인터넷 다이소몰에 주문하기로 했어요.

오프라인에서는 품절 행진이더니 주문한지 이틀만에 집에 배송이 되었어요.




2세트(각 2개)를 주문했는데, 포장도 각각 투명 비닐에 싸여서 택배용 회색 비닐에 4개가 가지런히 담겨왔어요.

부직포라 걱정했는데 포장되어서 온 제품들이 생각보다 묵직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앞면과 뒷면입니다. 정장커버와 거의 비슷한 사이즈에요. 

뒷 쪽에는 지퍼가 달려있고, 선풍기를 넣은다음 목 부분을 묶을 수 있도록 끈이 2개 달려 있어요. 

사진에서 왼쪽 부분은 커버를 벌렸을 때 바닥처럼 평평하게 봉제가 되어 있어요. 




이런식으로 선풍기를 넣을 수 있어요. 

집에 선풍기가 서로 다른 종류로 4개가 있는데 목을 가장 짧게 줄이면 모두 잘 맞게 들어갑니다. 




선풍기를 넣고 완전 밀봉한 상태에요. 하얀색이 너무 깔끔해서 큰 비닐로 한번 더 포장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에요.




재질은 부직포인데, 저기 보이는 구멍들은 뚤려있지 않고 얇게 막혀있어요. 

지퍼가 끝까지 올라가서 먼지가 들어갈 것 같지는 않아요.



단점도 있어요.

커버에서 석유냄새가 좀 나는데 내년에 선풍기를 꺼내쓸 때 냄새가 배어있을까봐 조금 걱정이 돼요.


커버를 사기전에 선풍기를 한 달정도 거실에 그냥 방치했었기 때문에 

어차피 다음 여름에 청소를 해야해서 따로 세탁 하지 않고 그냥 바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이상입니다.